[국회의정저널]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악구민들의 온정의 손길은 변함없이 따뜻했다.
관악구가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목표액인 17억원을 훌쩍 넘은 21억 9,0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구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낸 결과 성금 9억 5,000만원, 성품 12억 4,000만원을 모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타 지자체에 비해 고액기부자 및 기업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탠디, 서광산업, ㈜영은전력, ㈜세인투게더, ㈜네오환경, 관악농협, 관악새마을금고 등 많은 기업체에서 변함없이 성금을 기부했다.
각종 주민단체, 종교단체, 업종 모임 및 개인기부자들의 후원의 손길도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로 인해 올해 모금액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 내미는 손길은 변함없이 따뜻했다.
지역 마트를 비롯해 작은 꽃집, 자식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아오신 노부부, 이웃을 위해 직접 생필품꾸러미를 준비한 교인들, 환자들의 기부금을 모아온 의원, 이름을 밝히지 않고 성금·성품을 놓고 간 주민 등 따뜻한 마음을 전한 사연도 다양했다.
또한 관악구 공무원들도 어려운 이웃에 힘을 보태고자 지난 1년간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은 모금액 9,900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모금활동에는 총 1만 2,805건의 후원금품이 전달돼 저소득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등 2만 6,500여명을 지원했다.
성품은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됐고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난방비 등으로 연중 지원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주민들의 마음에 큰 희망과 감동을 받았으며 이번 목표액 달성은 한마음 한뜻으로 온정의 손길을 모아주신 구민 여러분들이 이뤄낸 성과”며 “나눔 목표액 달성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