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교육지원청 평균 심의 건수가 서울 77.6건, 인천 97.3건인 반면 경기도는 과 단위가 43.9건, 2국 단위가 87.2건, 3국 단위가 128.8건으로 타 지역보다 높은 실정이다.
자연히 교육청 담당자는 회의록 작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업무 경감을 위한 지원 예산을 요청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학교폭력 사건이 여전히 빈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지속적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학교폭력 담당자들의 교육행정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제고하는 현장지원 예산 지원으로 학교폭력 본연의 업무를 집중할 수 있는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생활인권과 심한수 과장은 “앞으로도 학교폭력예방법 방향에 맞고 교육지원청 담당자의 업무경감을 할 수 있는 예산지원으로 실질적 학교 폭력 업무에 치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교육지원청에서는 아동심리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관련 예산 지원도 필요로 하게 됐다.
심의위원회 심의과정 중에 아동심리관련 전문가가 출석하거나 서면을 통해서 의견을 청취할 수 있게 2021년 6월에 법률이 개정되었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사안의 심의과정 중 당사자의 심리적 원인을 분석해 적절한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서 아동심리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다.
이에 정윤경 위원장은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 마련”도 강조하고 “성장단계에 있는 학생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교폭력의 원인별 치유를 당부”하며 이 날 보고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