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학회 부회장이 사회를 보면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기타 공연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로 문의하면 된다.
‘흥보가’는‘박타령’이라고도 한다.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 보물들이 나와 부자가 되고 넉넉하고 모진 형 놀보는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괴물들이 나와 망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민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민적인 사설과 재담소리가 많다. 조선후기 신흥부자와 몰락양반을 상징하고 있는 놀보와 흥보의 ‘돈’에 대한 자세를 다루면서 변화하는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흥보가>에서 눈대목은‘중타령’,‘집터 잡는데’,‘제비노정기’, ‘박타령’,‘비단타령’,‘화초장’,‘제비 후리러 나가는데’를 들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채수정 명창이 부를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로 이어온 정통 동편제 판소리이다. 판소리계의 여성 장수이자, 좌중을 울리고 웃기면서 소리판을 만들어 나가는 실력은 최고라 평가받고 있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국내 대표 명창들이 펼치는 대한민국 5대 판소리의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국악 대중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 25일(목) 염경애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5월 27일(목) 김경호의 ‘적벽가’, 7월 29일(목) 채수정의 ‘흥보가’, 9월 30일(목) 남해웅의 ‘춘향가’, 11월 25일(목) 김미숙의 ‘심청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