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2021년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에 농축산유통국의 축분기반 BIO-REFINERY 산업 조성 사업이 선정돼 내년도 균특인센티브와 함께 국비 26.1억원을 확보했다.
축분기반 BIO-REFINERY 산업 육성 사업는 2021년 ~ 2022년까지 총 6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산분뇨의 에너지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축산분뇨로 인한 토양부영양화 및 수질오염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축분 에너지화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왔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년부터 총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농가에 축분 파우더 생산 설비를 보급해왔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축분펠릿 제조설비설치 지원 및 축분 연료 전용 보일러 보급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오랜 고민거리인 축산분뇨를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기반의 산업적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이고 축분 연료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 및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농가생산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석탄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중대규모 열병합발전소 납품 협의 및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기반 마련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243개의 지자체가 252건의 사업을 응모해 15건의 사업이 최종 선정될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공모 선정은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 노력의 결과이다.
경북도는 지난 9월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전담 T/F를 구성해, 지역의 우수한 뉴딜 사업을 발굴하고 관리해왔다.
본 사업 역시 경북형 뉴딜 123개 과제 중 하나이며 사업의 최종 선정을 위해 주관기관인 행정안전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역균형 뉴딜은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고 신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스스로 주민의 삶에 밀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다.
김장호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경북의 지역 특성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치열한 정책적 고민의 결과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경북도가 대한민국 디지털·그린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