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운영할 ‘탄소중립 모델학교’ 8개교를 선정하고 7월 12일 오후 2시 30분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배출한 탄소는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EU 등 세계 127개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한 바 있다.
경남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탄소중립 모델학교’는 학교에서의 탄소 배출량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탄소 흡수원이 되는 생태환경 조성, 에너지 절감 설비 마련, 구성원 교육 등이 추진된다.
계획서 공모를 통해 에너지 중심형 탄소중립 모델학교로 거제 신현초, 통영 벽방초, 함안 중앙초, 창원 지역에 신방초, 웅천중, 용원중이 선정됐으며 생태환경 중심형 모델학교로는 함양 안의중, 합천평화고가 선정됐다.
태양광 발전으로 친환경에너지를 생산· 활용하는 학교 중에서 선정된 에너지 중심형 모델학교에는 생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교육활동을 위한 지원이, 일정 규모의 생태환경을 갖춘 생태환경 중심형 모델학교에는 탄소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 설비와 교육활동이 지원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런 모델학교 운영을 통해 태양광 발전, 생태환경 조성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절감 설비와 교육활동을 모색해 내년 초 ‘탄소중립 학교생활 매뉴얼’을 제작해 일반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 학교에는 환경부 산하 국가환경교육센터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교직원·학부모 연수, 외부자원 연계 방안에 관한 학교별 컨설팅을 지원하고 도내 전문 연구기관에서 학교를 방문해 탄소 배출량 진단 및 저감 방안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7월 12일 오후 2시 30분 경남교육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모델학교 워크숍’에는 올해 선정된 8개교의 관리자, 교사, 행정직 24명이 참석해 사업 목적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날 진행된 워크숍에서 국가환경교육센터 신주영 계장은 국가적 목표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적 실행 방안을 설명했고 학교별 특색있는 추진계획 공유, 토론과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경상남도교육청 박종환 기후환경교육추진단장은 “탄소중립 모델학교는 학교 여건에 맞는 환경 조성과 교육활동으로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의 지역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경남교육청은 교직원·학생·학부모·지역주민 모두와 함께 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